'레미제라블' 앤 해서웨이, 아카데미 후보에 "남편과 펑펑 울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13 09: 41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영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감격해 펑펑 눈물을 흘렸다.
영국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의 보도에 따르면 해서웨이와 그의 남편인 프로듀서 애덤 슐먼은 TV로 해서웨이가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음을 알게 됐다.
해서웨이는 "침대에서 남편과 TV를 보고 있는데 내 이름이 나오더라. 남편은 개가 무서워할 만큼 크게 소리를 질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남편과 부둥켜 안고 키스하며 많이 울었다"라고 아카데미 후보를 장식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 85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고, 앤 해서웨이는 '더 마스터'의 에이미 아담스, '링컨'의 샐리 필드,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헬렌 헌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재키 위버와 함께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레미제라블'에서 비련의 여인 판틴 역으로 짧은 시간 등장하는 앤 해서웨이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등의 노래를 완벽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그는 머리를 삭발하고 살을 빼는 등 영화를 위해 육체적인 고통까지 감수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레미제라블' 등의 인기로 여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는 '뉴욕 타임스'가 뽑은 2012년 가장 빛난 스크린의 여배우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24일 미국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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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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