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최홍석, 코트 달군 '세리머니 킹' 등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3 16: 09

올스타전 MVP는 였지만 '세리머니 킹'은 따로 있었다. V리그의 젊은 피 러시앤캐시의 최홍석(25)이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올스타전의 세리머니 킹으로 등극했다.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NH농협 2012-2013 V리그 올스타전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레드카펫 행사부터 스파이크 서브 킹, 퀸 대회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배구팬들을 즐겁게 한 이날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이는 바로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동갑내기 친구인 김정환(25, 러시앤캐시)과 함께 이날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두 동갑내기 선수는 코트에서 끼를 마음것 발산했다. 세리머니도 다양했다. 무한도전 '강북멋쟁이'와 '메뚜기월드', '못친소 살아있네'를 어레인지한 안무를 준비해 온 두 선수는 올스타전 특유의 분위기를 앞장서서 이끌었다.

벤치로 물러난 4세트에도 그들의 세리머니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밋자 가스파리니가 블로킹 성공 후 '귀가본능' 세리머니를 펼치자 곧바로 다음 득점 때 달려나와 코트에 난입, 팔짱을 끼고 커플댄스 세리머니를 보이며 관중들의 폭소를 이끌었다.
이후로도 깨알같은 세리머니를 연달아 펼쳐보인 이들은 이날 올스타전 최고의 스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올스타전 경기가 마무리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홍석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세리머니 킹(총 24표 중 20표)을 거머쥐었다. 여자는 김혜진(흥국생명, 기권 1표 포함 총 23표 중 9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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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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