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여자부 최고의 별' 니콜, "이런 경험은 처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3 17: 03

"다른 리그에서 뛸 때는 이정도로 큰 규모의 이벤트가 없었다".
여자부 올스타로 선정된 니콜은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핀잔을 받을 정도로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일까.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V-리그 올스타전'에 K-스타 멤버로 출전해 맹활약한 니콜은 MVP의 영예를 안았다. 투표인단 24명 중 20명이 니콜을 MVP로 지목했다. 처음 밟은 한국 무대에서 올스타전에 출전, MVP를 거머쥔 니콜은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1세트부터 K-스타의 공격을 주도한 니콜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경기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니콜은 올스타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경기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팬들을 위한 쇼였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적으로 만나던 선수들과 한 팀이 되어서 플레이한 것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는 이정도로 큰 규모의 이벤트가 없었다"며 올스타전의 규모와 열기에 대해 감탄을 내비친 니콜은 "(춤을 못추는데)시켜서 처음에는 무척 무서웠다"고 미소를 띄웠다. 휘트니 도스티보다 '강남스타일'을 못춘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해 웃음을 이끌어낸 니콜은 "그래도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고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도 되고 해서 너무 좋았다"고 감상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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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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