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VS 하지원, 누가 더 잘 싸울까?..'올해 액션여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13 17: 48

  올해 스크린은 남자들의 액션 영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라인업만 살펴보면 여배우들이 전면에 드러나는 영화는 크게 돋보이지 않는 상황.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충무로 대표 여배우 전지현과 하지원이 '액션 여왕'으로서 본좌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전지현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베를린'을 통해 '액션 지현'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올초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베를린'은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첩보 액션을 그린 작품. 극중 표종성(하정우)의 아내이자 비밀의 키를 쥔 미모의 통역관 연정희 역으로 출연하는 전지현은 '블러드', '도둑들'에 이어 다시한 번 와이어 액션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촬영 중 탄피 파편에 맞는 얼굴 부상을 당하기도.

박찬욱 감독이 편집본을 보고 '전지현 깜놀'이란 문자메시지를 류승완 감독에게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전지현은 "액션신 경험들이 있다 보니까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법을 안다. 내가 완벽하고 훌륭한 정도는 아닌데 운동도 매일 하다 보니 내가 내 몸을 좀 아는 편인 것 같다"고 자신의 액션 감각에 대해 설명했다. '도둑들'과는 또 다른 전지현의 여성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또다른 변신을 기대케 한다.
'여전사' 하지원은 사극 액션에 나선다. 상반기 개봉 예정인 '조선미녀삼총사'의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
하지원이 강예원, 가인(브라운아이드걸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실을 전복하고 권력을 잡으려는 세력에 맞선 미녀 삼총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사극으로 하지원은 극 중 총명하고 정의로운 미녀 삼총사의 리더 진옥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자타공인 액션 여신인 하지원이 남자배우들 못지 않은 강도 높은 액션과 블록버스터 사극 다운 방대한 촬영 분량을 소화해냈다는 후문.
하지원은 그간 드라마 '다모', '시크릿가든', '더킹 투하츠', 영화 '형사 Duelist', '7광구' 등을 통해 전매특허 액션 본능을 발휘해왔다. 사극 액션이지만 '다모'의 색깔과는 또 다른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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