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일명 'JYP 걸그룹' 중 손유지와 김태연 단 두명만이 YG에 캐스팅 됐다.
13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에는 톱18을 뽑는 파이널 캐스팅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JYP걸그룹 임경하, 김태연, 손유지, 남다원이 출연해 비욘세의 곡 '무브 유어 바디(Move your body)'를 불렀다.

네 사람은 격렬한 춤사위에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이 관건인 무대를 선보여야 했다. 네 사람은 허리를 드러낸 상큼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트레이닝을 시킨 박진영을 깜짝 놀라게 만들만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에 YG 양현석은 "박진영의 트레이닝력에 놀랐다. 특히 손유지에 놀랐다. 이제껏 다른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에 동의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동의한다. 박진영의 감이 떨어지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보아 역시 "손유지에게 놀랐다. 표정이 너무 좋다. 표현력이 놀랍다"며 동조했다. 박진영은 "중간평가 때 걱정이 태산이었다.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 넷이 느낌을 맞췄다. 그런 연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캐스팅 결과는 혹독했다. 양현석이 먼저 손유지를 캐스팅 하며 "재발견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는 뜻으로 캐스팅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두 심사위원은 "경쟁력에 뒤진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포기했다.
이에 양현석은 "넷이 합을 맞췄는데 다 떨어지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것 같다. 나머지 멤버 중 가장 노래를 잘했던 김태연을 추가로 캐스팅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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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