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 부자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민수와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노래 외우기와 엄마 없이 씻는 과정에서 웃음폭탄을 선물했다.
가수 아빠인 윤민수는 가사 외우기 대결인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음정을 바로잡는 강철 같은 직업 의식을 드러냈다. 반면에 윤후는 이가 빠진 탓에 부정확한 발음으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아빠에게 “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어? 왜?”, “의자왕과 계백이 싸우면 누가 이겨?” 등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의 가사에 의문점을 표현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과 함께 있으니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아빠 윤민수의 귀여움이 표출됐다. 친구 같은 아빠인 윤민수는 아들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얼버무리거나 장난스럽게 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후의 머리를 감기겠다고 나선 후 비눗물로 마구잡이로 씻겨 아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윤후의 거듭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윤민수는 “다 이렇게 씻는 것”이라고 아들을 억지로 씻겨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다른 아빠들에 비해 젊어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민수와 그의 아들 윤후의 매력에 ‘아빠 어디가’가 초반부터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자녀가 오지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이종혁·이준수, 송종국·송지아, 윤민수·윤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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