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콘서트’ 최현우, 인어공주 마술로 미겔 푸가 제쳤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3 19: 49

마술사 최현우가 동화 ‘인어공주’를 연상하게 하는 마술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미겔 푸가와의 대결에서 웃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는 스페인 최고의 카드마술사 미겔 푸가와 최현우가 카드마술 대결을 벌였다.
미겔 푸가는 마술사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즘(FISM)에서 2회 연속 카드마술로 수상했으며 유럽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최고의 마술사다.

미겔 푸가와 최현우는 2003년 피즘에 함께 출전한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최현우는 이 대회에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그는 “당시 조명이 꺼졌다”면서 “리허설 시간이 10분이었는데 영어로 제작진과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당시 1위는 미겔 푸가였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대결을 하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날 카드마술 1인자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미겔 푸가의 유쾌한 마술에 판정단이 최현우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현우는 이번 마술 대결에서는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차지한 두 사람은 세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미겔 푸가는 주특기인 카드마술을 했고 최현우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신비로운 마술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 결과 연예인 판정단은 최현우의 손을 들어줬고 미겔 푸가는 깨끗하게 결과를 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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