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정혜선, 전인화 첫만남부터 못마땅 “불여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3 22: 23

‘백년의 유산’ 정혜선이 자신의 사위 정보석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전인화에게 첫 만남부터 못마땅한 기색을 표출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4회는 국수집 안주인 김끝순(정혜선 분)이 카페 마담 양춘희(전인화 분)와 첫 만남을 가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춘희는 개업 떡을 줬지만 끝순은 “우리 집 사람 중에는 카페에 가서 술 먹을 사람 없다. 괜히 부담스럽다”고 난색을 표했다. 끝순이 꼬장꼬장하게 굴자 춘희 역시 표정이 일그러졌다.

춘희는 “부담 갖지 말고 드시라”라고 떡을 넘겼고 그제서야 끝순은 떡을 받아들였다. 춘희가 돌아가자 끝순은 “치마폭에 남자 열둘은 감고 다니게 생겼다. 관상 보니까 보통 불여시가 아니다”고 못마땅하게 여겼다.
사실 춘희는 끝순의 사위 민효동(정보석 분)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 효동은 첫 만남에서 춘희에게 반했다. 효동은 아내와 사별한 후에도 엄팽달(신구 분)과 끝순네 집에서 함께 살면서 사위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효동과 춘희의 로맨스가 예고돼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서로를 마음에 품게 되면 끝순과 춘희의 갈등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영자(박원숙 분)는 이세윤(이정진 분)과 민채원(유진 분)을 불륜 사이로 조작하기 위해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채원에게 키위주스를 먹게 했다. 채원은 기억을 잃은 까닭에 자신이 이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키위주스를 먹고 호흡곤란을 겪었다.
영자의 부하직원은 채원을 부축하고 호텔에서 나오는 세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 사진은 추후에 채원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게 되는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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