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앨' 문근영, 현명함으로 박시후-한진희 관계 '급진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1.13 22: 33

문근영의 처세술로 박시후와 한진희의 사이가 급진전됐다.
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상대를 모른 채 상견례 자리에 나선 차일남(한진희 분)과 한세경(문근영 분)의 아버지 한득기(정인기 분)이 맞닥뜨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적인 장소에서 서로를 알게된 일남과 득기는 자신의 사돈 관계를 말하며 각각 "집안이 아무것도 없다", "집안이 엉망이다" 등의 독설을 뱉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세경의 초대로 먼저 상견례 장소에서 만났으며 독설을 뱉은 장본인이 자신임을 알고 격분한다. 이에 상견례 자리를 망친 두 사람은 씩씩대며 밖으로 나갔다.
이에 당황한 차승조(박시후 분)은 원수지간인 일남과 또다시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탓했다. 이에 세경은 두 사람을 향해 "모두 그만하시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세경은 현명하게 승조를 향해 "먼저 아버지께 사과하라. 우리 아버지와 나는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게 뭐냐.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도 마찬가지다. 자리를 망친 것은 사실이니 승조씨에게 사과하시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에 승조는 어렵사리 자신의 아버지에게 "쏘리"라고 말했고 일남 역시 "미투"라며 어색한 사과를 건넸다.
세경의 현명함으로 원수지간이었던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게 돼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goodhmh@osen.co.kr
청담동 앨리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