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유진, 눈물 연기 절절...‘눈물의 여왕 등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3 23: 08

배우 유진이 절절한 눈물 연기로 겨울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다.
유진은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결혼생활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과 복수, 성공을 꾀하는 민채원 역을 맡았다. 채원은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와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 사이에서 고통을 겪는 인물.
13일 방송된 4회는 앞으로 유진의 눈물 연기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전개로 진행됐다. 이날 채원은 기억을 잃은 채 아버지 민효동(정보석 분)과 마주한 후 슬프지만 기억이 나지 않자 미안한 감정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유진은 기억상실에 시달리는 절절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애끓게 만들었다. 앞서 모진 시어머니 영자의 구박에 시달리는 채원의 복잡한 감정을 제대로 소화했던 그는 이번에는 명품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유진이 보여준 고통에 시달리는 연기는 아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난 연기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풀어낸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