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일까.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야마모토 마사(48. 주니치)가 구속 150km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끌고 있다. 는 야마모토가 작년 11월 투구폼 개조를 통해 평균 130km 후반의 스피드를 최고 150km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아먀모토는 올해 프로 데뷔 30년째를 맞는다. 부상 공백을 제외하면 27년째이다. 주니치에서 213승을 거두면서 간판 좌완투수로 맹활약했다. 187cm의 큰 키지만 강속구보다는 130kkm 후반의 스피드와 타이밍을 뺏는 특이한 폼을 갖춘 기교파 투수이다.

그런데 지난 가을부터 야마모토는 투구시 팔의 위치와 무릎을 올리는 각도 등 투구폼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견갑골과 쇄골의 강화시키는 트레이닝 기계를 통해 한층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작년 가을 145km를 찍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돗토리의 월드윙 센터 대표는 "원바운드성으로 던지면 150km에 가깝다. 볼의 회전수도 많아지면 생애 최고의 구속이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했다. 145km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띠지만 150km까지 도전할 정도로 생체능력이 좋아졌다는 점이 특이하다.
야마모토는 지난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작년 13경기에 출전해 3승2패, 방어율 2.94에 그쳤지만 연봉이 2000만엔(50%) 오른 6000만 엔으로 연봉이 올랐다. 올해는 하마자키 신지가 1950년 세운 최고령 승리(48세 4개월) 경신에 도전장을 냈다. 믿기지 않는 150km로 승리를 따낼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스페셜 프로모션] 정통야구매거진 오!베이스볼 정기구독 Big이벤트-글러브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