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베일 이적료 '英선수 사상 최고' 938억원 책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4 07: 32

토튼햄(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가레스 베일(24, 웨일스)의 이적료로 5500만 파운드(약 938억 원)를 제시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튼햄이 베일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로 5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일에 대한 영입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토튼햄이 협상의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 베일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97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양 팀이 원하는 금액의 차이가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토튼햄이 베일을 아끼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뜻대로 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일이 5500만 파운드에 이적을 하게 된다면, 베일은 영국인 축구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이적료를 올린 선수가 된다. 종전의 기록은 2011년 1월 뉴캐슬서 리버풀로 이적한 앤디 캐롤의 3500만 파운드다.
한편 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8000만 파운드(약 136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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