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KBL] 김승현의 복귀와 SK의 연승 중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14 08: 52

[OSEN=스포츠팀] 김승현이 복귀했다.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닌 탓에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목 디스크 수술을 받고 복귀한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선수 본인이 2월에 정상적 컨디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농구팬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선두 SK는 일격을 당했다. 특히 이번주 경기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어내느냐가 선두 질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 서울 SK 나이츠 (25승 6패) 지난주 1승1패
11연승을 노렸던 SK는 KGC에 패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KGC전서는 3-2 드롭존 지역방어의 가장 큰 약점인 외곽포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또 가장 큰 약점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내주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단순하게 1경기만 내줬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주다. 전태풍이 있는 오리온스, 전자랜드 그리고 KT와 일전을 펼친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2 드롭존을 어떻게 재정비하느냐가 우승을 향한 중요한 행보로 연결될 것이다. 

2. 울산 모비스 피버스 (22승 9패) 1승1패
1위 자리를 노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9일 SK전에서 단 1점 차로 패배한 것. SK와 승 차를 좁히고 정규리그 1위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겠다던 모비스의 계획은 무산됐다. 다행히 SK가 KGC에 일격을 허용, 더욱 아쉬움이 크다. 만약 SK를 잡았다면 승 차는 단 1경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인 만큼 모비스는 어서 잊고 5라운드 맞대결까지 결코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3.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승 11패) 1승2패
노장이 많은 전자랜드가 체력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전자랜드의 전력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은 분명 불안감이 크다는 점이다. 노장들이 많은 전자랜드이기 때문에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 다음주 동부, SK와 대결을 펼친다. 반전을 펼치려면 무조건 동부는 잡아야 한다.
4. 안양 KGC 인삼공사 (16승 15패) 3승
고비를 넘겼다. 6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KGC는 전자랜드와 승부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는 반전의 계기가 됐다. KGC는 내친 김에 1위 SK까지 잡았다. 이어 최하위 KCC전까지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걱정은 여전하다. 오세근과 김일두, 김민욱과 같은 장신 선수들의 빈 자리가 너무 크다. 또한 백업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시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KGC로서는 그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5. 부산 KT 소닉붐 (15승 17패) 2승 1패
제스퍼 존슨이 맹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조성민이다. 팀의 주포 역할을 해야 할 조성민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기본이다. 반면에 국내 선수들이 더 잘해야지만 성적이 올라갈 수 있다. 서장훈의 자리를 장재석이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렇다면 조성민이 더 분발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 홀로 활약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서 유리한 입장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6. 고양 오리온스 (14승17패) 2승
경쟁상대인 KT, LG를 상대로 연승을 챙겼다. 부상서 회복한 김동욱이 복귀하면서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김동욱의 복귀로 인해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은 사실이다. 리온 윌리엄스와 함께 든든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김동욱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문제는 전태풍이다. 무리한 플레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얼마나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느냐가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 서울 삼성 썬더스 (13승 18패) 1승2패
김승현이 복귀했다. 마지막 동부전에서 2쿼터 중반에 나선 김승현은 7분1초 동안 1개의 도움과 1개의 스틸 그리고 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315일만의 복귀이기 때문에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가 보여준 1개의 어시스트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동광 감독도 김승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또 선수 본인도 2월이면 정상적인 상태가 될 것으로 말했다. 얼마나 빨리 정상 경기력을 되찾는지가 삼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 창원 LG 세이커스 (13승 18패) 2패
6연패다. 에이스 김영환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역전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불안한 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와 함께 김영환과 로드 벤슨의 플레이가 상대에게 많이 읽혔다. 승부처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LG도 휴식이 필요하다. 집중력은 체력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체력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9. 원주 동부 프로미 (13승 19패) 2승1패
김주성이 부상을 당했다. 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둥이 흔들렸다. 그러나 동부는 삼성을 맞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승준과 줄리안 센슬리가 힘을 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강동희 감독이 강조한 것은 센슬리의 활약이다.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센슬리가 17점을 뽑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주성이 복귀하고 센슬리의 활약도 이어진다면 해볼만하다. 
10. 전주 KCC 이지스 (5승 26패) 3패
김효범 효과도 줄어 들었다. 그 결과 최악의 결과를 내놓고 말았다. 전자랜드와 경기서 1쿼터에 3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부담이 큰 상황이다. 강병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선수 구성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할 수 없다. 올스타 휴식기서 반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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