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FCA, 지동원-구자철 더블 쾌속정에 초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1.14 09: 21

"아우크스부르크가 '코리안 더블 쾌속정' 지동원(22)과 구자철(24)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반기를 앞둔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22), 구자철(24) 한국인 콤비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지동원과 구자철의 사진을 게재 하며 '지동원과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FCA)가 코리안 더블 쾌속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분데스리가는 이 기사에서 축구전문지 '키커'의 인터뷰 등을 소개하는 등 한국대표팀 듀오의 활약상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선 선덜랜드에서 임대 영입된 지동원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게임을 결정지을 수 있다. 지동원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것을 증명해 보였다"면서 "선덜랜드 시절이던 2012년 새해 1-0으로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고 지동원을 소개했다. 이어 "지동원은 이제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골 사냥으로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한다"면서 "그는 (강등을 막아야 하는)무거운 미션을 돕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3부리그 한자 로스토크와의 연습경기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을 "187cm의 와이드 센터 포워드"라면서 "작년 런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구자철이라는 익숙한 얼굴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는 함께 뛰는 것이 좋다. 경기장에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대표팀에서 조화를 이뤘다"는 구자철의 '키커' 인터뷰 내용을 싣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지동원 영입을 통한 성공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동원이 후반기에 앞서 빨리 새로운 팀에 적응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의 연습경기 활약에 고무된 듯 "시즌 시작 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동원은 마침 이날 독일 2부리그 FSV프랑크푸르트와의 친선경기에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더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었다"는 지동원은 분데스리가에서 처진 공격수로 나서는 만큼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팀 워크를 통해 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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