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협약 체결’ NHL, 오는 20일 지각 개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4 10: 09

노사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 조치로 2012-13시즌을 열지 못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지각 개막한다.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에 합의한 선수 노조와 구단주는 2012-2013 정규시즌을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2-13시즌 캠프는 15일 시작되고 정규시즌은 4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0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는 5월 1일에 시작되며 챔피언결정전인 스탠리컵 파이널 7차전은 6월 29일에 개최될 계획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4월 4일이고 FA 계약시장은 7월 6일 열린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적용될 노사단체협약에 따르면 구단별 샐러리캡(총액연봉상한)은 6430만 달러(약 678억 원)로 제한되며 하한선은 4400만 달러(약 464억 원)다.

계약기간에 대한 규정 역시 바뀌었다. 종전의 경우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많이 이뤄졌지만 앞으로 구단은 다른 팀 소속이었던 선수의 경우 7년, 팀 소속 선수의 경우 8년을 초과한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없다. 또 선수의 연봉은 지난 시즌에 대비, 35%이상 증감할 수 없고 계약 기간 내 최고 연봉의 절반을 최소 보장해야 한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NHL 선수들의 동계 올림픽 출전 여부는 명문화되지 않았다. 2014년 소치 올림픽과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선수노조와 구단이 추후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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