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한국, 외모+연기 자매배우 누가 甲?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14 10: 32

'자매 배우'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할리우드 마라 자매와 패닝 자매, 한국 김새론-아론 자매 등이다.
영화 '데드폴'(24일 개봉)에서 끈질긴 추격자 한나 역으로 출연한 케이트 마라가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의 언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생 루니 마라는 거장 데이빗 핀쳐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로 눈도장을 찍은 뒤, 같은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마라 자매의 맏언니 케이트 마라는 '브로크백 마운틴', '아이언맨2', '127시간'등의 작품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설원액션 '데드폴'에서는 처절한 도망자 애디슨(에릭 바나 역)을 뒤쫓는 끈질긴 추격자 한나로 출연해, 여린 외모와는 상반되는 강단 있는 연기력을 뽐낼 계획이다.

어느 새 상큼한 아역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다코타 패닝, 엘르 패닝 자매도 있다.
언니 다코타 패닝은 영화 '아이엠샘'에서 성인 배우들을 능가하는 성숙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후 '맨온파이어', '우주전쟁' 등 화제작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동생 엘르 패닝도 언니 못지 않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슈퍼에이트',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두 자매는 한 쥬얼리 브랜드의 프로모션 차 한국을 방문하여, 성숙한 여성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한국에서는 '론자매'라 불리는 김새론-아론 자매가 아역스타에서부터 빛나는 대표 자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방극장에서의 활약 뿐 아니라 영화 '여행자', '아저씨', '이웃사람' 등을 통해 충무로의 유망주로 주목받은 김새론은 안정된 연기력과 훈훈한 성장으로 아역 연기자를 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생 김아론 역시 영화 '바비'에서 언니 김새론과 함께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동시에 지닌 이기적인 유전자의 자매들이라고 할 수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