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김시우 프로 CJ후원 조인식에서 CJ 김준호 부장과 김시우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세우며 남자 골프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시우 프로(17)가 CJ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PGA투어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CJ그룹은 김시우가 PGA투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 선수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 김시우 역시 안정적인 후원 계약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어 PGA 메이저 그랜드슬램과 올림픽 메달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시우는 최근 종료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에 오르며 17세 5개월 6일의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투어 카드를 손에 넣어 PGA투어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제도 변경으로 PGA투어 마지막 Q스쿨이 된 이번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석을 달성한 이동환과 함께 국내 남자 골프의 위상을 높였으며 PGA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김시우는 15일 미국 코스에 적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라킨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