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 감독, "손흥민, 팔고 싶어도 쉽지 않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4 11: 38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손흥민(20, 함부르크)의 거취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독일 뉴스 전문 웹사이트 UeNa는 14일(한국시간) "핑크 감독은 현재의 함부르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반드시 남아야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핑크 감독이 팀 스쿼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 보충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또한 핑크 감독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팀에 남아야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최근 함부르크는 연이어 가진 친선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핑크 감독은 "우리는 그 경기서 골을 더 넣었어야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오스트리아와 가진 친선경기 당시 1만5000명 가까운 관중에게 골을 보여준 이들은 손흥민과 막시밀리안 바이스터 뿐이라며 공격력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손흥민의 팀 잔류 문제도 핑크 감독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중 하나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쓸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를 팔고 싶어하지만 축구에 있어 그 문제는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흥민을 팔아서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기꺼이 팔겠지만 그러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 역시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 소문에 대해 "모든 것은 루머일 뿐이고 확실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가급적이면 그가 이 곳에 우리와 함께 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며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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