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그룹 B.A.P(이하 비에이피)가 차세대 보이그룹으로서 남다른 행보를 그리고 있다.
B.A.P가 데뷔 1년 만인 오는 2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14일 “B.A.P가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B.A.P 라이브 온 얼스 서울(LIVE ON EARTH SEOU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인 그룹이 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2시간에 이르는 시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카리스마와 객석을 몰입시킬 수 있을만큼 다양한 활동곡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 활동 기간이 길었다고 해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란 쉽지 않다.

B.A.P가 단독콘서트를 계획할 수 있었던 건 지난 한 해 쉼없이 달렸던 덕분. B.A.P는 지난 1년 동안 싱글 3장, 미니 앨범 1장, 리패키지 앨범 1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B.A.P는 20곡 이상 자신들의 곡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이들은 기존 타이틀곡뿐 아니라 ‘빗소리’, ‘굿바이’, 댄싱 인 더 레인’, ‘파이트 포 프리덤’ 등 오는 2월에 발표되는 두 번째 미니 앨범의 수록곡들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당시부터 B.A.P는 남다른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3000여 명을 운집시킨 가운데 쇼케이스를 열며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이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0위에 안착했다. 또 B.A.P가 발매한 두 번째 앨범 '파워' 역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진입은 물론 아이튠즈 힙합 앨범 차트, 말레이시아 K팝 차트 정상에 올랐다.
세번째 앨범 '노 멀씨(NO MERCY)’도 전 작품과 맥을 같이 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은 트위터 월드 트레드 1~3위를 석권함은 물론 독일 아시안 뮤직 차트에서 2개월간 1위, 대만 K팝 차트에서 5주간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지난해 B.A.P가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리는 해였다면 올해는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B.A.P의 음악을 알리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2월에 발표되는 두 번째 미니 앨범의 수록곡들을 통해 B.A.P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향후 K팝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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