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난항' 모예스, 독일 무대 러브콜 잇따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4 15: 39

데이빗 모예스(50) 에버튼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와 베르더 브레멘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모예스 감독을 영입 1순위로 점찍었다"면서 "샬케 04와 베르더 브레멘이 올 여름 모예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려 한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오는 6월을 끝으로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금까지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지만 아직 사인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도 최근 언론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싶음을 밝힌 바 있다.

샬케 관계자는 "모예스 감독은 독일에서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도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며 "그가 여름에 에버튼을 떠난다면 샬케는 영입 경쟁 최전선에 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02년 이후 11년째 에버튼을 지휘하고 있다. 넉넉찮은 재정이지만 최소의 자원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고있어 에버튼 팬들의 신임이 두텁다. 최근 4시즌 동안 5, 8, 7,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9승 10무 3패로 5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던 샬케는 올 시즌 7승 4무 6패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물러있다. 지난달 후프 슈테벤스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옌스 켈러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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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브레멘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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