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일본인 간베 도시오 코치 인스트럭터 초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1.14 16: 10

한화 이글스가 30년 지도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인 간베 토시오(70) 전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 
한화는 14일 '간베 전 투수코치가 스프링캠프 동안 인스트럭터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간베 인스트럭터는 오는 2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 한화 투수들을 직접 지도하게 된다. 
간베 인스터럭터는 1970년 긴테쓰에서 프로 데뷔, 통산 370경기에서 90승89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특히 1975년 긴테쓰 시절에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야쿠르트(1979~1985)에서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긴테쓰(1986~1996), 오릭스(1997~2001, 2005~2007)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오릭스 시절에는 구대성의 투수코치로 재직했다. 

한국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08~2009년 2년간 KIA 투수들을 지도하며 2009년 타이거즈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좌완 유망주 양현종을 특급투수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한국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간베 인스턱터 영입을 통해 전지훈련 기간 동안 신진급 투수의 성장을 유도하여 2013 시즌 투수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