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신예 팬텀에 생애 처음으로 '이름' 허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14 17: 13

가왕 조용필이 신예 팬텀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다.
팬텀은 오는 17일  컴백을 앞두고 타이틀 곡으로 ‘조용필처럼’을 확정했다. 직접적으로 자신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인 조용필의 이름을 타이틀에 올리며 가수로서 확고한 목표를 드러낸 것. 이런 결과에는 조용필의 큰 결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팬텀 측은 앞서 조용필과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멤버들이 우상으로 삼고 있는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노래에 사용하고자 하는 뜻을 전한 것이다. 조용필은 팬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 자신의 이름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이 후배 가수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허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조용필은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 하는 것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팬텀 측은 ‘조용필처럼’이라는 가사에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살아가길 원하는 바람을 담았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완성된 가사를 무려 5차례에 거쳐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조용필도 이들의 노래를 들어본 후 만족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관계자는 “조용필이 완성된 음원을 들어본 후 괜찮다며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용필은 현재 새 정규 앨범 작업을 위해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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