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류승룡, "뿌린 대로 거둔 듯...극 중 많이 맞아 슬펐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4 16: 57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이 전작에 비해 많이 맞는 역할을 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14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힘든 것에 대해 "전작에서 가해만 하다가, 농부의 마음으로, 뿌린대로 거둔다고 때린 만큼 맞은 것 같다. 맞는 장면 많이 많아 굉장히 슬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세상 살며 많이 찌들었는데 어린 아이로 돌아가 동심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렇지만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안전장치들이 있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또 추억이 있다면 우리 소원이와 퀴즈놀이 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난다"라고 영화를 찍으며 어려웠던 부분들을 설명했다.

류승룡은 극 중 어린 딸 예승(갈소원 분)을 극진히 사랑하는 바보 아빠 용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용구가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의 도움을 받아 딸 예승이를 데려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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