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2, 삼성)가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연봉 4억원을 받았던 배영수는 5000만원 인상된 금액인 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전년 대비 12.5%의 인상률이다.
지난 시즌에 배영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6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단일 시즌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두자리 승수를 거둔 것도 2005년의 11승에 이어 7년 만의 일이었다.
배영수는 지난 시즌의 성공적인 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12승을 거뒀지만, 12패(1승)를 했던 2009년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고 줄곧 말해왔다.
새해 들어 일본 돗토리에서 자율훈련을 실시했던 배영수는 13일 괌으로 이동했다. 팀 전지훈련 일정에 앞서 개인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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