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류승룡, "희화된 바보연기에 당사자·가족들 상처 안 받았으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4 17: 59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의 류승룡이 "코미디 프로그램 등에서 희화된 바보연기에 당사자나 가족들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14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바보연기의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좀 고정관념 깨고 싶었다. 그 동안 지능이 어린 아이에 멈춘 사람들 표현할 때, 희화화된 전형성, 과장되게 표현하는 걸 봤는데 당사자나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이를 먹으며 때묻은 어른들이 보고 동심을 생각할 수 있는 연기를 하려 했다. 외피적으로 보이는 바보연기 보다는 어린 동심을 유지한 어른을 표현하는 것,  여기에 주안점을 뒀다"라며 극 중 바보 연기를 하며 주안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류승룡은 극 중 어린 딸 예승(갈소원 분)을 극진히 사랑하는 바보 아빠 용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용구가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의 도움을 받아 딸 예승이를 데려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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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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