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가 한국을 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라타는 지난 14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자율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긴 훈련용 방망이를 특별주문해 담금질하고 있다.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원심력과 축을 이용해 보다 멀리는 날리는 타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긴 배트가 한국을 무너뜨리는 비밀병기라는 것이다.
은 무라타가 대학시절부터 과거 국제대회에서 한국전에서 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한 한국킬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대회 1라운드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5경기에서 타율 4할1푼2리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무라타는 2라운드에서 격돌하는 한국에게는 "이기지 못하면 4강에 진출할 수 없다"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 투수진에 대해 "까다로운 볼을 던진다. 적극적으로 치겠다. 어떤 나라든 국제경기에서는 바깥쪽 공이 많다. 잘 알고 있다"면서 공략법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 신문은 무라타가 비밀병기로 장타력을 키워 WBC에서 한국을 꺾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도 무라타가 요코하마 시절인 2007년, 2008년 홈런왕에 올랐지만 요미우리로 이적해 작년 12홈런에 그쳤다면서 장타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큰 화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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