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레이더망에 또 한 명의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걸렸다.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다.
스페인 축구 이적소식 전문 사이트인 인사이드스패니시풋볼은 14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가 오사수나의 미드필더 로날드 라마(27, 벨기에)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인사이드스패니시풋볼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 오사수나가 이미 이적 협상을 승인했으며 라마는 현재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완지는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인 호세 카냐스(26, 레알 베티스)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지은 바 있다. 여기에 라마까지 영입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비야레알로 임대 복귀하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공백을 기성용으로 메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 구즈만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지만 임대 기간이 끝나면 비야레알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스완지가 수비 전문 미드필더 카냐스와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라마를 영입, 수비 라인을 새로운 '스페인 커넥션'으로 구축하고 기성용을 전진 배치할 수도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하는 라마의 경우 오사수나에서 최근 공격수로 나서 리그 15경기 출전, 2골을 기록하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영입 이후 라마를 어떻게 기용할지는 결국 라우드럽 감독의 마음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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