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 세비야, 새 사령탑에 에메리 선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5 07: 47

지난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지휘봉을 잡고 러시아로 떠났던 우나이 에메리(42) 감독이 세비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성적부진을 이유로 미첼 감독을 해임한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히며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과거 알메리아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에메리 감독은 2008년부터 4년간 발렌시아를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내는 등 30~40대 젊은 사령탑 중 선두 주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홈에서 지역 라이벌인 디나모 모스크바에 5-1로 대패하며 경질의 쓴맛을 봤다.
세비야 지휘봉을 통해 스페인 무대에 복귀한 에메리 감독은 레알 사라고사와의 국왕컵 8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발렌시아 원정에서 0-2로 패한 세비야는 리그 19라운드 현재 6승4무9패 승점 22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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