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3,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여전히 서울에 머무르고 있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일간지 WAZ는 15일(한국시간) "차두리가 개인적인 이유로 아직 한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여전히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로 인해 뒤셀도르프는 차두리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지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지난 3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시작한 뒤셀도르프의 겨울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특별 휴가를 받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와 뒤셀도르프 측의 이야기에 따르면 차두리의 특별 휴가는 오는 10일까지였으며, 부상과 같은 문제가 아닌 개인적 사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귀 시점이 지난 현재까지도 차두리가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뒤셀도르프와 차두리가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WAZ는 뒤셀도르프가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그의 거취에 대해 차두리의 에이전트와 토론 중이라고 전했다. 수일 전 뒤셀도르프 지역 언론인 RP 온라인은 "구단은 이미 차두리에게 새로운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고 전해 결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는 컵대회 포함 11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중 단 한 경기서만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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