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세계선수권 2차전서 슬로베니아에 완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5 08: 14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상섭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끝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세계랭킹 23위)에 27-34로 패했다.
강호 세르비아(5위)와의 1차전에서 22-31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승리 없이 C조 5위에 머물렀다. 폴란드, 벨라루스,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남겨놓고 있는 한국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후 10분이 지나서야 첫 골을 넣는 등 초반 1-7까지 끌려갔다. 이후 슬로베니아 선수 2명이 2분간 퇴장을 동시에 당하는 틈을 타 추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을 13-14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마쳤으나 후반에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며 패했다. 정의경과 김세호(이상 두산)는 각각 6골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한국은 16일 밤 벨라루스(33위)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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