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회장, "손흥민, 힘들겠지만 팔지 않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5 08: 33

 카를 에드가 야르효 함부르크 회장이 손흥민(21, 함부르크)을 팔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토튼햄이 토레아노를 쫓는다"라고 보도하며 "토튼햄은 2014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준비해놨다"고 전한 바 있다.
카를 에드가 야르효 함부르크 회장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독일 스팍스에 실린 인터뷰서 "힘들겠지만 손흥민을 팔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새롭고 젊은 자원이다. 어떤 팀도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떠도는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함부르크는 팀의 미래인 손흥민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을 팔더라도 그를 대체할 자원의 영입 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고,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 역시 "모든 것은 루머일 뿐이고 확실한 것은 없다"며 "가급적이면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손흥민의 잔류를 바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16경기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공동 10위에 올랐다. 자연스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 아스날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동안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손흥민은 지난 13일에는 FK 오스트리아 빈과의 친선경기서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내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후 뉘른베르크와 후반기 첫 경기를 통해 시즌 7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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