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결별이 유력해진 차두리(33)의 다음 선택은 K리그 클래식이 될까?.
복수의 독일 언론들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차두리가 특별 휴가 기간인 1월 1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뒤셀도르프와 결별이 유력해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WAZ는 차두리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팀의 겨울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인 키커지 역시 그가 한국에 있으며 뒤셀도르프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WAZ를 비롯, 독일축구 이적소식을 전하는 푸스볼트랜스퍼는 차두리가 한국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해 차두리가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 동안 차두리의 국내 무대 진출을 바라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왔다. 차두리가 아직 국내 무대에서 뛴 경험이 없기 떄문이다. 청소년 시절. 2002년 FIFA 월드컵 직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입단 계약을 맺고 연달아 빌레펠트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되면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차두리는 이후 독일 무대와 스코틀랜드(셀틱)에서 활약해왔다.
최근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 역시 차두리에게 K리그 클래식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고 밝히기도 한 만큼, 차두리가 자신의 다음 행선지를 국내 무대로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차두리의 몸값이다. 차두리는 현재 뒤셀도르프와 201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