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이유의 간판 공격수 로익 레미(27)의 가로채기에 성공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내친김에 얀 음빌라(23, 스타드 렌) 영입에 나선다.
영국 지역지인 웨스트런던스포츠는 "QPR이 음빌라 영입을 위한 정식 제의를 보낼 예정"이라며 "해리 레드냅 감독은 그가 토튼햄 감독일 때부터 줄곧 노려왔던 프랑스 미드필더 음빌라를 로프터스 로드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음빌라는 최근 QPR의 이적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계속 이루어졌고 레드냅 감독이 지난 주말 프랑스로 날아가 다시 한 번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언론들은 "음빌라가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로 합의했으며, QPR도 48시간 내로 렌 측에 정식 제의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웨스트런던스포츠는 "현재 QPR과 렌은 음빌라 이적에 관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 삼바 디아키테가 이번 협상에 포함돼 렌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으며, 음빌라는 임대 후 완전이적이나 QPR 강등시 EPL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한 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높은 주급과 강등시 이적 조항을 무기로 레미 가로채기를 성사시킨 QPR이 음빌라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과연 리그 잔류라는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PR은 레미와 음빌라 외에도 웨스트브로미치의 수비수 조나스 올슨과 공격수 피터 오뎀윈지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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