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지동원, 우리가 원하던 스트라이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15 12: 31

"우리는 젊고 굶주린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지동원은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팀 합류 후 연습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지동원(22)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지역 일간지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바인지를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 지동원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우리는 젊고 굶주린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지동원은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지동원을 칭찬한 바인지를 감독은 팀 합류 후 지동원이 터뜨린 첫 골에 대해서도 "정말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감탄을 표한 바 있다. 지동원은 지난 10일 독일 3부리그 팀인 한자 로스토크와의 연습경기에서 20m 중거리 슈팅을 날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상승세를 탄 지동원은 14일 독일 2부리그 팀인 FSV프랑크푸르트와 연습경기에서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이 경기서 아우크스부르크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대해 팀 내부에서도 지동원에 대한 평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도 "우리에게 있어 엄청난 자산이다. 퀄리티를 보여줬다.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지동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1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연습경기를 통해 바인지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지동원이 이날 경기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