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박영규, "과거 제비 출연... 돈에 눈 어두웠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5 12: 19

배우 박영규가 20년 전 출연했던 영화 ‘신사동 제비’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발언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1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말하던 중 진행자가 20년 전 출연한 ‘신사동 제비’를 언급하자 “‘신사동 제비’ 거절했어야 됐다. 그 때는 돈에 눈이 어두워서 막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영화를 처음에는 거절했다”라며 “투자자들이 한 번 더 읽어보라 부탁해서 읽어봤더니 거절할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제가 출연한 영화라서 그런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구나, 라고 느끼실 것이다. 저는 60년 살아오면서 ‘배우생활 하기를 잘 했구나 이런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고’ 하고 생각했다”라며 출연한 영화에 대해 극찬했다.

박영규는 극 중 최보나(이시영 분)에게 도움을 주는 ‘남자사용설명서’의 저자 DR.스왈스키로 등장해 코믹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던 평범한 여자 최보나(이시영 분)가 DR.스왈스키(박영규 분)를 만난 후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국민 ‘훈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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