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의 독특한 일상 패션을 폭로했다.
이시영은 1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제작보고회에서 이원석 감독에 대해 “첫 촬영 때 공사장 노란 안전모 쓰고 계시더라. 굉장히 놀랐다. 뭔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독특한 패션과 마인드의 감독님이라면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좋은 작품이 나오겠구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이) 병원 환자복 입고 오신 적 있다. 수술복 같은. 그래서 저는 여쭤보고 싶었다. 병원복을 입은 건지, 그런 옷을 입은 건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진짜 수술복이었다”라고 대답했고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이시영은 우연히 손에 얻게 된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훈녀’로 변신하는 CF감독 최보나 역을 맡았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존재감 없던 평범한 여자 최보나(이시영 분)가 DR.스왈스키(박영규 분)를 만난 후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국민 ‘훈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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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