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도 몸을 빨리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국가대표팀 우완 에이스 윤석민(27)이 국가대표팀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2회 때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한해를 보냈으나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국제경험이 풍부한 투수다. 2009년 제2회 WBC서는 류현진과 함께 한국 마운드를 지키며 4강 베네수엘라전에서 6⅓이닝 2실점 역투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끈 바 있다.
등번호 21번을 단 윤석민은 "제가 2009년에 2회 WBC에 출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3회 때도 몸을 빨리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WBC) 공인구는 아직 안만져봤는데 앞으로 빨리 익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소집돼 12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NC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후 타이중으로 이동해 3월 2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라운드 대회를 시작한다.
autumnbb@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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