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안지 큰 관심 속 러시아 땅 밟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5 15: 14

한국 축구의 영웅 홍명보(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에 안착했다.
안지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전 감독이 안지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안지는 거침없는 투자금을 쏟아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 5무 2패(승점 4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안지의 관심도 뜨거웠다. 안지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전 감독이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를 원해 이를 받아들였다"며 "히딩크 감독이 적극 찬성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향후 안지에서 인턴 생활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전 감독이 걸어온 발자취에도 남다른 관심을 내비쳤다. 안지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 4회 연속 출전했고, A매치도 135경기를 치렀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홍명보 전 감독 역시 "안지와 함께 하게 돼 행복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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