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2년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기적을 만들어낸 밥 멜빈 감독이 계약연장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멜빈 감독과의 현 계약에 2년을 추가로 연장하며 2016년 시즌까지 계약을 채결했다고 15일 (한국 시간) 공식 발표했다. 오클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끌어올리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어슬래틱스의 포스트진출을 성공시킨 멜빈 감독은 올해의 감독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감독이 있다면 굳이 계약기간을 1년 남길 때 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발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1년 시즌 이후 이미 3년 계약을 맺었던 멜빈 감독과 굳이 지금 이 시점에서 계약을 연장 할 필요는 없지만 2012년 시즌 메이저리그의 최고의 감독중의 하나로 인정받자 구단이 먼저 나서서 계약 연장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시즌 시애틀 메리너스의 더그아웃을 지키며 메이저리그 감독 생활을 시작한 멜빈 감독은 2007년 시즌 애리조나 다이몬드벡스를 포스트 시즌으로 이끌며 그 해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62경기에 나선 멜빈 감독은 현재 634승 628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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