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월 2일 개막... K리그는 3월 16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15 16: 56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대행 김정남)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고, 2013년 'K리그 클래식' 대회 기간을 3월 2일~12월 1일, 'K리그'를 3월 16일~11월 30일로 하는 대회 방식을 확정지었다.
14팀이 참가하는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은 팀당 38경기씩 총 266경기를 치른다. 3월 2일 개막해 12월 1일 마친다. 26라운드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고, 1~7위와 8~14위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로 팀당 12경기씩 더 치른다. 모든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짰다. 8팀이 참가하는 K리그는 3월 16일 개막해 11월 30일 종료한다.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가 열린다.
K리그 클래식 12위팀과 K리그 1위팀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차전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며, 12월 4일 K리그 1위 홈에서, 12월 7일 K리그 클래식 12위 홈에서 개최한다. 올스타전은 6월 중에 열린다.

이밖에 클럽 산하 18세 이하팀의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새로 참가하는 K리그 부천FC1995 U18팀을 포함 총 17개팀이 경쟁한다. 3월 16일 개막해 9월 28일 마친다. 예년과 달리 지역별 조편성을 하지 않고 풀리그 방식으로 총 136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부 K리그 클래식에서 2부 K리그로 강등하는 팀에게 한시적으로 강등 지원금을 지급한다. 강등 1년차에 5억 원, 2년차에 3억 원이 지급된다. 올해에 한해 강등팀(광주FC)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지원금을 일시불(8억 원)로 지급한다. 2016년 시즌 종료 후 강등되는 팀까지 승강제 초기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팀이 최초 강등 시에만 지급된다. 강등 1년차 이후 승격할 경우 추가금액은 지급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이 강등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이번 이사회서는 이사회 구단 구성을 기존의 K리그 클래식 구단 5명에서 K리그 클래식 구단 5명, K리그 구단 1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승강제 시행과 구단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 총 인원은 기존 11명(연맹2, 구단5, 협회1, 사외3)에서 12명(연맹2, 구단6, 협회1, 사외3)으로 늘었다.
더불어 김정남 부총재(現 총재직무대행)를 연임하고, 이재하(FC서울 단장), 곽영철(변호사), 조동성(서울대학교 교수), 리차드 힐(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이사를 연임했다. 이철근 전북현대 단장, 장성환 포항스틸러스 사장, 조동암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전종구 대전시티즌 사장을 이사로 선출했다. 상벌위원회 박영렬 위원장, 심판위원회 이운택 위원장을 유임하고, 의무위원회 이경태 부위원장(의학박사․족부 정형 전문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경기 규정은 일부 신설했다.  축구 전용구장을 권고하며 K리그 클래식 1만석 이상, K리그 7000석 이상 관중석을 확보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홈팀은 원정팀 관중의 편의를 위해 적정수의 원정팀 응원석을 확보해주어야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한편 이사회는 유소년 클럽 시스템 변경과 국가대표 소집 적극 협조를 결정했다. 그리고 2012년 수입 162억 7560만원, 지출 157억 7138만원을 통과시켰고, 2013년 수입 예산은 224억 800만원, 지출은 196억 9700만원으로 심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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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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