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15 17: 52

벤틀리 모터스가 1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5대 모터쇼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4인승 컨버터블 모델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The Continental GT Speed Convertible)'을 공개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은 625마력 (625 PS)의 6.0 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연료 효율성을 15% 향상시킨 모델로 클로즈 레이시오 8단 자동 변속으로 최고 속도 325km/h를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 짙게 틴팅된 프런트 매트릭스 그릴과 낮은 에어 인테이크, 강선형 마감의 배기 테일 파이프 등에 세부적인 변화를 줘 스포티함을 부가시켰다.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신형 'GT 스피드 컨버터블'의 인테리어는 '뮬리너 드라이빙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최근 GT 스피드모델의 성공적인 도입 후, 소프트탑을 탑재한 세상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인 신형 GT 스피드 컨버터블은 그랜드 투어링의 실용성과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함과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릴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은 벤틀리 GT 스피드 쿠페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625마력(6000 rpm), 48 밸브, 트윈터보 방식의 W12엔진이 장착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도달하며 최대토크는 81.6 kg.m (800 Nm)이다.
  
초당 1억 8000만 회의 연산이 가능한 최신 ME17 엔진 관리 시스템은 타보차저 제어 및 토크 제어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모든 W12 엔진 모델과 동일하게 신형 GT 스피드 컨버터블에도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보다 빠르고 정교한 기어 변속이 가능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전 세대에 비해 15%의 연비와 이산화 탄소 배출량 개선에 성공했다.
  
기어 셀렉터 기능을 사용해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스로틀 반응은 더욱 예민해지며, 고회전에서의 엔진 변속, 그리고 8단에서 4단으로 한번에 변속해 즉각적인 가속을 가능케 하는 '블록 쉬프팅(Block Shifting)' 등이 더욱 원활해졌다.
'컨티넨탈 GT스피드 컨버터블' 모델의 차체는 2만 2500 Nm/degree의 비틀림 대비강성을 제공하고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과 사다리꼴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의 조합이 더욱 개선된 에어 서스펜션 스프링과 댐퍼로 민첩성과 바디 제어력을 개선시켰다.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셀프 레벨링 시스템(Self-Levelling System)은 575마력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대비 10 mm가 낮아졌다. 이와 함께 안티 롤바, 서보트로닉 스티어링도 개선됐다.
최첨단 주행 안전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은 새로운 엔진 관리 시스템에 최적화 됐으며 ESC 시스템의 '다이내믹 모드'는 고속에서 공전을 증가시키고 시스템 개입 후 엔진 토크가 재빨리 제자리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한다. .
 
▲익스테리어
'컨티넨탈 GT스피드 컨버터블'을 구분짓는 외관의 특징은 어둡게 틴팅 처리된 매트릭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를 들 수 있다.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 역시 은색과 다크 틴팅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보닛을 열면 컨티넨탈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되는 검은색 흡입 매니폴드가 장착해 세밀한 부분까지 차별화했다.  엠블럼의 바탕 또한 GT 스피드 쿠페와 마찬가지로 검은색으로 처리됐다.
  
'GT스피드 컨버터블 모델'의 프런트 윙은 슈퍼포밍 기법으로 성형된 알루미늄으로, 접합 부위 없이 이어지는 바디라인은 남성미를 꾀했다. 10mm 낮춰진 서스펜션과 21인치 휠 덕분에 차량은 더욱 넓고 낮고 균형 잡혀 보인다. 두개의 말발굽모양의 부트 리드의 부드러운 립이 200mph (325 km/h)의 속도에서도 GT스피드 컨버터블이 필요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인테리어
실내에는 스피드 모델 고유의 특성을 담은 뮬리너 드라이빙 스페스피케이션 (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의 맞춤형 디자인과 다이어몬드-퀼트 방식으로 수작업을 했다. 컨티넨털 GT스피드 모델의 경우, 1920년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한 벤틀리 모델의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엔진 스핀 장식의 다크 틴트 알루미늄 (Dark Tint Aluminium )패널로 마무리 했다. 이 외에 옵션으로 대시 보드와 중앙 콘솔에 천연 원목과 무광택 탄소섬유를 선택 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반영한다. 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관심지역, 옵션으로 위성 지도 이미지, 실시간 교통 정보와 인프라가 제공되는 지역에는 디지털 라디오가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15기가바이트의 음악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iPod, MP3플레이어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6개의 CD체인저와 SD카드를 통해서도 음악을 감상 할수 있다.
하나의 유닛에 별도의 트위터와 중역대의 미드레인지 스피커가 결합되어 있는 평판형 BMR(Balanced Mode Radiator) 사운드를 정확하게 전달하며 모든 가청범위 내에서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옵션으로 오디오 전문 회사인 Naim의 벤틀리만을 위한 시스템이 선택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맞춤식 스피커와 8개의 개별 DSP (Digital Sound Processing) 모드가 포함된다.
상세 제원 및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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