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웨버와 팀 라이스 첫 콤비 작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이하 요셉 어메이징)'이 대한민국에 드디어 공식 상륙한다. 1993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때의 공연 이후 10년 만의 정식 공연이다.
16일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박영석 프로듀서, 김덕남 연출을 비롯해 조성모, 최정원, 이정용 등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극중 나레이터 역을 맡은 김선경과 파라오 역의 이정용이 사회를 맡았으며 원종원 교수의 작품 설명과 '요셉 어메이징'의 뮤지컬 영화 하이라이트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나레이터 역에 행사에 불참한 리사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 된 김선경, 최정원이 '프롤로그' 곡을 불렀고, 파라오역의 이정용이 '송 오브 더 킹(Song of the King)'을 열창했다. 이 곡은 작품이 초연되던 당시 전세계의 여심을 울렸던 '앨비스 프레슬리'의 스타일을 차용한 곡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요셉역의 조성모와 제국의 아이돌의 임시완이 '애니 드림 윌 두(Any Dream will do)'를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불렀다.
이정용은 이어진 인터뷰 시간에 "이 작품에 어린이들의 출연이 많아 두 아들들을 캐스팅해달라고 부탁 전화를 했다가 도리어 제가 파라오역을 제안 받고 아이들과 같이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1968년 발표된 작품으로 성서 속에 나오는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의 꿈과 여정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종교적인 소재를 대중적인 음악과 노래, 무대로 해석한 뮤지컬로 알려져 있다.
주인공 '요셉' 역에는 조성모, 송창의, 정동하,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해설자' 역에는 김선경, 최정원, 리사가 낙점됐으며 요셉의 아버지 '야곱' 역은 이흥구, 부활의 전 보컬 김재희가 맡았다. '파라오 왕' 역에는 조남희와 이정용이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는 오는 2월 12일 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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