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대표팀 답답한 경기 보면 뛰고 싶더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5 23: 29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은퇴 심경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15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느껴졌다”면서 “그래도 뛰는 것보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지난 해 1월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동안 했던 일들이 스치듯 지나갔다. 그래서 왈칵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현역선수로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가끔 국가대표의 답답한 경기를 보면 5분만 내게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난다. 이 토크쇼는 배우 김승우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2010년 2월 첫 방송됐다. ‘승승장구’ 후속으로는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MC를 맡은 ‘달빛프린스’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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