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현재의 아내 이혜원을 만나기 위해 훈련을 불참했다가 벌금 1000만원을 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15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 “아내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훈련에 불참한 적이 있었다”면서 “김주성 선배한테 많이 맞았고 벌금도 1000만원을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존경하는 선배라서 실명을 공개한다”고 덧붙인 후 “내가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금은 당연했다”고 수긍했다.

이날 안정환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동할 당시 이혜원과 하루에 2~30통 통화를 한 까닭에 전화 요금만 200만원을 나온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난다. 이 토크쇼는 배우 김승우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2010년 2월 첫 방송됐다. ‘승승장구’ 후속으로는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MC를 맡은 ‘달빛프린스’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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