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남편이 이탈리아에서 활약할 당시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15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 “이탈리아에서 남편을 위해 저녁에 밥을 하기 위해 기다리다보니깐 멍청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내가 24살이었는데 친구들 모두 대학생이니깐 학교 생활을 이야기했다”면서 “친구들을 보며 우울증이 생겼다. 그래서 한국 말로 벽 보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를 마지막으로 안방극장을 떠난다. 이 토크쇼는 배우 김승우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2010년 2월 첫 방송됐다. ‘승승장구’ 후속으로는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이 MC를 맡은 ‘달빛프린스’가 오는 22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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