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가 오사수나 소속 미드필더 로날드 라마(27, 벨기에)의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마의 임대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오사수나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측면과 중앙 모두를 소화하고 있는 라마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대체자로 유력하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단장은 "라마의 영입이 합의돼서 기쁘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측면을 강화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오사수나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1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라마가 임대기간이 종료돼 팀을 떠날 데 구즈만 대신 공격 쪽을 보강하는 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라마는 "스완지시티 입성은 내게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다. 스완지시티가 마치 가족처럼 느껴지고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라우드럽 감독 아래서 경기를 뛰게 된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훈련장에 가서 선수들과 만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라마를 측면 미드필더로 영입하면서 기성용의 포지션도 지금의 위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영입을 완료했던 호세 카냐스(레알 베티스)의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라마 영입을 통해 데 구즈만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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