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배우 권상우를 남자주인공 하류라는 인물로 낙점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현재 '야왕'은 단 2회 만에 하류와 권상우, 권상우와 하류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4일 첫 방송된 ‘야왕’에서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다 욕망에 사로잡힌 주다해(수애 분)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 역을 연기하고 있다. 목숨까지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처절한 순애보는 권상우의 슬픈 눈빛과 애절한 감정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전달되고 있다.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를 다루는 드라마의 내용상 빠른 전개는 필수. 권상우는 속사포 같은 전개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권상우는 2010년 자신의 연기 인생 전환점이 된 드라마 ‘대물’에서 한차례 처절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바. 이번에도 한 여자를 위해 웃었다 울었다 시시때때 변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다. 벌써 데뷔 10년이 훌쩍 넘은 그의 연륜이 묻어난다.
‘야왕’을 보는 시청자들은 권상우의 연기에 매회 감탄하는 중. 시청자들은 '야왕' 홈페이지를 통해 “연기를 이렇게까지 잘하는 줄 몰랐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100%”, “권상우 씨의 연기가 정말 좋다”면서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 초반 밖에 되지 않은 까닭에 앞으로 권상우가 보여줄 연기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의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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