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26)의 새 출발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MLB 네트워크의 한 프로그램은 류현진을 다저스의 4선발로 예상했다. 현지의 높은 기대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MLB 네트워크는 14일(현지시간) 리그별로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 작업에 참여한 해설자 미치 윌리엄스는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2위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뽑으면서 류현진을 4선발로 지목했다.
윌리엄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원투펀치를 비롯, 부활이 기대되는 조시 베켓이 3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다음은 류현진, 5선발은 애런 하랑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2위로 뽑은 것에 대해 “5선발은 다소 유동적이지만 1~3선발이 강력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에 대한 더 이상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제쳐두고 4선발에 올렸다는 자체에서 기대치를 읽을 수 있다. 시즌 전 예상이라는 점, 패널의 개인적 견해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완벽히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심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잘레스를 축으로 하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선정됐다. 3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5위는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밸런더를 앞세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위로 예상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템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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