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WBC 한국대표의 전력을 역대 최저로 평가했다.
는 16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지난 15일 WBC 한국대표팀의 출정식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투수진이 역대 최저의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일본의 대회 3연패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 신문은 퍼시픽리그 타점왕 이대호(오릭스), 2회대회 베스트나인에 뽑힌 김태균(한화), 요미우리 강타자 출신 이승엽(삼성) 등 장거리포가 모인 가운데 파괴력은 발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1루수여서 지명타자로 기용해도 1명이 남아 기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9년 2회 대회에서 타율 4할9리를 기록했던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사퇴했고 작년 31홈런, 105타점을 올리며 MVP를 따낸 박병호도 참가하지 못해 베테랑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게 위협적인 추신수의 불참을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의 투수진에 주목했다. 2회 대회 일본전에서 2승을 거둔 봉중근(LG)은 부상, 삼진왕 류현진은 LA 다저스 입단으로 사퇴했다고 강조하고 선발투수진이 얕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찰청 소속의 좌완 장원준을 발탁한 것도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부상선수가 많다. 대체 선수를 선택해도 부상을 호소하는 선수가 있다. 투수진은 역대 최저"라는 김인식 기술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 마운드의 약화를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일본과 2라운드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숙명의 라이벌 한국이 어떻게 이길 것인지 의문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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