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람파드, 中 C리그 340억 제안 거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6 07: 18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의 유니폼을 벗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프랑크 람파드(35)가 중국 슈퍼리그의 파격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람파드가 중국 슈퍼리그의 구이저우 렌허로부터 2년 계약에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의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구이저우는 람파드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팀이다. 지난해 중국 언론은 "람파드의 구이저우 이적이 확정됐고 주장 완장을 찰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끝내 영입은 무산됐다.

이 매체는 중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이저우는 람파드가 놀랄 정도의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를 마치 신처럼 대우했다"며 "그러나 오랜 협상에도 불구하고 람파드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이저우는 결국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람파드는 첼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1년 8월 스탬퍼드 브리지에 입성한 람파드는 10년 넘게 첼시의 중원 사령관 노릇을 했다. EPL 500경기 출장과 함께 리그 130번째 골을 기록, 레전드 바비 탬블링을 넘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첼시 선수다.
람파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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